[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을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쳐 공동 48위에 올랐다.
만족스럽지 못한 출발이다. 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더 센트리에서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두 차례 톱5에 들며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 상위권 성적을 내려면 2라운드부터 더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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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48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임성재는 1번홀(파4)과 3번홀(파5) 버디로 초반 기세를 올렸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임성재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샷이 흔들려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했다. 경기 막판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17번홀(파3), 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높였다.
안병훈이 공동 76위(2언더파), 이경훈은 공동 97위(1언더파)에 머물러 컷 통과 걱정을 해야 한다.
제이크 냅(미국)이 1라운드를 지배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담아 59타로 50대 타수를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해 멕시코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던 냅은 2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냅은 다니엘 버거, 러셀 헨리(이상 미국), 새미 발리마키(핀란드) 등 공동 3위(8언더파) 그룹에 4타 차로 앞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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