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장희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프롬'이 크랭크업 소식을 전했다.

'프롬'은 여수 심포니오케스트라 제1수석 연주자인 박사랑(장희진 분)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면서 상처받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희진은 박사랑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타고난 음악성과 강한 승부욕, 리더십의 소유자인 박사랑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던 중 큰 좌절감을 느끼고 오케스트라를 떠나게 된다. 이후 진정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장희진은 캐스팅 직후 바이올린과 지휘 연습에 매진하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배역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 사진=(주)그린피쉬 스튜디오


작품마다 완벽히 녹아든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장희진은 드라마 '토지', '스파이 명월', '내 딸 서영이',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악의 꽃', 영화 '기다리다 미쳐', '세상의 끝'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중전 역을 맡아 아름다운 비주얼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장희진은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서는 진실을 파헤치는 뉴스 앵커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팔색조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장희진의 새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프롬'은 서하늘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그린피쉬 스튜디오, 바라봄 필름, 씨네남도가 제작을 맡았다. 고흥, 여수 올로케이션으로 2월 크랭크업 이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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