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머스크 제치고 1위 등극…현대차그룹, 6명 이름 올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차그룹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자동차 업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등극했다.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8일 호세 무뇨스 사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선정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중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는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작성되고 순위가 결정된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다.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호세 무뇨스 사장에 대해 "북미 판매, 시장 점유율, 수익성 등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경쟁력을 이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호세 무뇨스 사장의 뒤로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리 바라 GM(제너럴 모터스)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무뇨스 사장의 1위 선정을 축하했다.

한편 올해 파워리스트 50에는 무뇨스 사장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인물들이 6명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2위를 차지했으며 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18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29위)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35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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