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가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한다.

SSG 구단은 28일 "화이트가 전날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이 생겨 이날 국내로 귀국해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해 검진을 받게 된 화이트. /사진=SSG 랜더스 SNS


안타까운 소식이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 후 SSG가 총액 100만달러에 영입한 투수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71경기(185이닝)에서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하며 비교적 풍부한 MLB 경력을 가져 큰 기대를 받았다. 화이트는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으로 한국계 3세다. 외모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비슷해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SSG의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는 불펜피칭 위주로 몸을 만들었고, 일본 오키나와에 차려진 2차 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실전 등판 준비를 하고 있었다. 벌써 구속이 150km 이상 나왔다.

화이트는 오는 3월 4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캠프에서 이탈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화이트가 언제 복귀해 정상적인 피칭을 할 수 있을지는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 SSG는 걱정 속에 화이트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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