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우리나라가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카드사들이 병원이나 약국, 여행 등의 업종에서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시장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른 시니어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최근 시니어 고객 대상 신용카드인 '하나 더 넥스트 멤버스'를 출시했다.
|
 |
|
▲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거래 강의에 참여 중인 시니어 고객들의 모습./사진=대신증권 |
'하나 더 넥스트 멤버스'는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원하면서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더 넥스트 특화 서비스'와 '더 넥스트 기본 서비스'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특화 서비스로는 생활요금(아파트관리비·전기요금·가스요금) 자동납부 및 4대 사회보험 및 손해보험 결제 건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SAVING', 병원·약국·동물병원 업종 및 대교뉴이프 인지·신체 케어 서비스 결제 건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CARE', 인터파크티켓· YES24·영화와 같은 문화생활 결제 건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LIFE' 서비스가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서비스 영역별 1만 하나머니, 총 3만 하나머니 한도 내에서 이용금액의 10%가 적립된다.
또 지난달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없이 하나머니가 적립되는 '더 넥스트 기본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내 전 가맹점 결제 시 0.8%가 기본으로 적립되며, 마트·슈퍼마켓과 쿠팡, 네이버쇼핑 결제 건에 대해서는 1%가 적립된다.
삼성카드는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건강특화카드 '삼성 iD VITA(아이디 비타) 카드'를 판매 중이다.
이 카드는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 영역에서 2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의료비 할인은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험과 헬스·뷰티 등 분야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아모레몰, 초록마을, 삼성카드 쇼핑 '헬스케어관'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2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골든라이프 올림카드'와 '골든라이프 티타늄카드'도 시니어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골든라이프 올림카드'는 병원, 한방병원, 약국, 치과 등에서 5% 할인받는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60만원 이상이면 2만원까지 할인된다.
'골든라이프 티타늄카드'는 이와 함께 시니어 대상 생활편의 서비스를 모은 골든라이프 드림투어, 국카 몰(mall) 등에서 5만원 한도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시니어플러스'는 병원, 동물병원, 약국에서 사용 시 1.5%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아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대형할인점과 이동통신, 면세점 등에서 1%대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에서는 3% 적립 혜택을 준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