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시리즈 500ｍ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민선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최종 6차 대회 여자 500ｍ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05)에 0.6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미국의 에린 잭슨(37초71)이 차지했다.

김민선이 이번 시즌 월드컵 여자 500ｍ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해 11월 1차 대회 1차 레이스 동메달 이후 처음이다.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시즌 페이스를 조절해온 김민선은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입상하며 올림픽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2일 밤 열리는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