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1% 증가 526억달러…한 달 만에 플러스 전환
2025-03-01 13:54:59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산업부, 2025년 2월 수출입 동향 발표
반도체 수출 3% 줄어…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 영향
수입, 483억 달러로 0.2% 증가…플러스 전환
무역흑자 43억 달러…1월 적자폭 크게 초과
반도체 수출 3% 줄어…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 영향
수입, 483억 달러로 0.2% 증가…플러스 전환
무역흑자 43억 달러…1월 적자폭 크게 초과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하며 마이너스 전환된 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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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526억 달러, 수입은 0.2% 증가한 483억 달러,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526억 달러, 수입은 0.2% 증가한 483억 달러,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은 526억 달러로, 역대 2월 중 2022년 다음으로 2위 실적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앞서 지난 1월 수출은 조업 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2023년 10월 이후 지속됐던 증가세를 15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바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96억 달러(△3.0%)로, HBM와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범용 메모리 반도체(DDR4, NAND) 고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99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컴퓨터(SSD)는 28.5% 오른 8억 달러로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는 미국과 아세안 등에서 기업용 SSD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42.3%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AI·폴더블 스마트폰 등 고부가 부품 수요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크게 증가(13억 달러, 74.3%)하면서 17.8% 증가한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 전환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의약품 수출(6억 달러, 45.5%)을 중심으로 16.1% 증가하면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의 경우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휘발유와 경유 국제제품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하락했고, 주요 정유사의 정기 보수 일정 등으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 영향으로 12.2% 감소한 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 또한 아세안 인프라 프로젝트 향 철강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 과잉 및 시황 둔화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발표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가격 회복 지연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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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수출 추이./사진=산업부 |
지역별로는 9대 주요시장 중 미국·아세안 등 4개 지역으로 수출이 늘었다.
대중국 수출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5.3% 감소했지만, 일반기계와 무선통신 등 수출이 각각 26.2%, 128.5% 증가하며 전년 동월(96억 달러) 대비 보합수준인 95억 달러(-1.4%)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은 99억 달러(1.0%)로 집계됐다. 일반기계와 석유제품 등 수출은 줄었으나, 반도체(63.5%)·컴퓨터(50.9%) 등 IT 품목 수출 증가로 전체 수출이 늘면서 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역대 2월 중 2위인 96억 달러(12.6%)를 기록했다. 양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석유제품 수출이 모두 증가했고, 선박 수출(647.5%)도 세 자릿수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대인도 수출은 2개월, 대중동 수출은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2월 수입은 0.2% 증가한 483억 달러를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지난달 원유(-16.9%)와 가스(-26.7%), 석탄(-32.8%)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체 에너지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1.5% 감소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장비(24.7%)와 석유제품(4.4%) 등 에너지 외 수입은 7.4% 증가한 389억 달러로 집계됐다.
2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4억5000만 달러 증가한 43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2월 흑자 규모가 1월 적자폭(-19억 달러)을 크게 초과하면서 1~2월 무역수지 누계도 2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이은 무역·통상 조치 발표에 따라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임에도, 우리 산업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올해 우리 수출 중소·중견 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 366조 원 무역금융 공급 ▲맞춤형 관세 바우처 도입 ▲글로벌 사우스 등 대체시장 발굴 위한 수출지원기관 해외 현지거점 14개소 신설·강화 운영 ▲역대 최대 규모 마케팅 1조2000억 원 조기 집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2월에는 1월에 주춤했던 수출이 반등하면서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올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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