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탄핵 찬반 집회서 유튜버·외부인 몰리면서 갈등 격화
[미디어펜=김준희 기자]3·1절인 1일 전국 각지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대학 캠퍼스 내에서도 집회 참가자 간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앞에서 성균관대 긴급행동을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내란옹호세력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5.2.28./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일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내에선 경희학원민주단체협의회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각각 탄핵에 찬성·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희학원민주단체협의회는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한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나섰다.

다만 현장에 경희대 학생 외에도 유튜버 및 외부인 등이 몰리면서 집회 분위기는 격화됐다. 일부 참가자 사이에선 욕설과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크게 고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탄핵 찬반을 둘러싸고 양측 지지자들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가 대학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종로구 일대 성균관대학교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면서 분위기가 격화했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참석하면서 양측 갈등은 더욱 고조됐다.

이외에도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면서 대치 상황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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