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이미르, 매출 1위 등극하며 '승승장구'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위메이드의 미르5가 흥행에 성공하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올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다양한 MMORPG 출시를 예고하며 반등을 준비한다. 

   
▲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대표사진./사진=위메이드 제공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48종 이상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이 중 다수의 MMORPG가 포함돼 이목을 끈다. 

MMORPG는 최근 인기가 시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치형 게임 등 시간이 짧은 신작들이 인기를 끌면서, 호흡이 긴 MMORPG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이 대성공을 거둔데 이어, 올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까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반응을 이끌어으며, 이 날 오전에도 여전히 선두에 위치했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도 MMORPG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넥슨은 다음 달 27일 '마비노기 모바일'을 출시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 마비노기 기반의 신작이다. 원작을 충실하게 구현하면서도, 친절한 UI로 신규 유저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유저는 마비노기 세계 '에린'에서 채집, 낚시, 유리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통 MMORPG 강자 엔씨소프트도 하반기 아이온2 출격을 예고했다. 아이온2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제작 중인 MMORPG다. 엔씨는 아이온2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제작중이며,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제시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다음 달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를 출시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부터 20여년 간 서비스하며 글로벌 54개국 2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이다.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카카오게임즈도 크로노 오디세이를 출시한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엔픽셀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PC 콘솔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상반기 중 CBT를 진행한다. 

위메이드는 미르5로 MMORPG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미르5는 AI 보스 '아스테리온'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아스테리온은 엔비디아의 AI 게임 기술 '에이스'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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