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뛰고 있는 양민혁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범했다. 실수를 만회하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교체됐다.
QPR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양민혁은 두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우측 날개를 맡았다. 전반 10분 QPR이 선제골을 내줬는데, 양민혁이 볼을 빼앗긴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QPR이 역습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양민혁이 경합에서 밀리며 볼을 빼앗겨 공격권이 셰필드로 넘어갔다. 이 볼이 크로스를 거쳐 벤 브레톤 디아스의 헤더 선제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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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이 선발 출전해 약 66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패했다.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 SNS |
아쉬움을 털어내고 양민혁이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전반 22분 양민혁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수비수 태클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양민혁이 슛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28분 양민혁의 발리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QPR이 후반 8분 또 골을 얻어맞았다. 셰필드의 타이리스 캠벨이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QPR은 잇따라 선수 교체를 했다. 후반 21분 양민혁은 알피 로이드와 교체돼 물러났다. 양민혁은 교체될 때까지 슈팅 4개를 기록했다.
QPR은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마이클 프레이가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리그 2연패에 빠진 QPR은 승점 44(11승 11무 13패)로 14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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