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돼 약 18분 뛴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은 LOSC 릴을 꺾고 개막 후 무패 질주를 이어갔다.
PSG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24라운드 릴과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PSG는 리그 24경기 무패(19승 5무) 행진을 벌였으며 승점 62가 돼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46)와 격차를 승점 16 차로 벌려놓았다.
패한 릴은 승점 41(11승 8무 5패)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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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앞선 경기였던 지난 2월 27일 스타드 브리오샹(4부리그)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전에 가벼운 부상으로 인한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날 팀이 4-0으로 앞서 승부가 거의 결정난 후반 3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 3분까지 약 18분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했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 쿠프 드 프랑스 3경기,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1경기 등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PSG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여 전반에만 4골이 줄줄이 터져나왔다. 전반 6분 우스만 뎀벨레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달려들며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에는 데지레 두에의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헤더골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뎀벨레의 골이 터졌고, 전반 37분 두에가 골을 보탰다. 전반에 이미 스코어 4-0으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는 일찍 결정났다.
후반 들자 PSG는 선수들을 교체해가며 다소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18분 선수 3명을 한꺼번에 교체했고, 후반 30분에는 두에 대신 이강인이 들어갔다.
후반에도 PSG가 적잖은 슛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릴이 후반 35분 조너선 데이비드의 골로 한 점 만회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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