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저조한 이익률에 주가 감소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AI(인공지능)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이 주춤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고성능 AI 칩 시장의 성장세는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요는 계속 탄탄할 것으로 보이지만, 딥시크 등장과 관세 및 수출 규제 리스크 등이 맞물리며 지난해처럼 가파른 성장은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성능 칩을 통해 AI 시장을 이끈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세도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393억3000만 달러(약 56조 원)의 매출과 0.8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AI 칩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했다. 

하지만 저조한 이익률이 드러나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달 27일 엔비디아 주가는 8% 이상 감소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2~4월 이익률을 70.6%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회계연도(75%)의 총마진보다 낮은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GPU(그래픽처리장치) 블랙웰 공급 확대 이 70% 중반대로 개선될 것이라 강조했음에도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고성능 GPU인 블랙웰 양산을 위해 높은 설비 생산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과 반도체 수출 규제 등도 실적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딥시크 사태 이후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의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음이 입증되며, AI 칩 매력도도 감소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의 성장이 둔화하면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도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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