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낸드 가격 최대 20% 감소할 것"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로 메모리 반도체 낸드의 가격이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미지 생성=뤼튼


3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낸드 플래시(이하 낸드)의 ASP(평균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4 하락, 전체 bit(비트) 출하량은 2% 감소했다. 제조업체들의 낸드 매출도 전 분기보다 6.2% 줄어든 165억2000만 달러(약 24조 원)를 기록했다. 

낸드 가격 감소는 PC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지속된 재고 정리가 공급망 조정으로 이어진 탓이다. 이에 상위 5개 메모리 업체 모두 낸드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 

1위 사업자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수요 약세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9.7% 감소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시장 점유율도 33.9%로 지난 3분기 대비 1.3p(포인트) 감소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도 전 분기 대비 6.6% 줄어든 33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0.1p 줄었다. 

4위 사업자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9.3% 감소했다. 

다만 3위 사업자 일본 키옥시아와 5위 사업자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매출 감소폭은 각각 0.2%, 0.4% 주는데 그치며 선방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생산량을 줄이고 있음에도 비수기 효과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고 재입고 둔화와 주문량, 계약 가격이 모두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의 낸드 매출은 전 분기 최대 20% 감소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놓았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감산 노력에 힘입어 낸드 가격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 반등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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