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과 김천 상무가 득점 없이 비겼다.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와 열악한 잔디 상태로 두 팀은 헛심 공방만 벌였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무승부로 서울과 김천은 나란히 시즌 전적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했다.

   
▲ FC서울과 김천 상무가 0-0으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시작 무렵 기온은 영상 6도였지만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였다. 선수들의 몸이 움츠러든 가운데 푹푹 패이는 잔디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에는 어려운 여건이었다.

정상적인 패스워크가 드리블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전반 36분에야 양 팀의 첫 슛이 나왔다. 서울 정승원의 크로스를 손승범이 헤더슛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5분 서울 린가드의 바이시클킥도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두 팀 다 유효슈팅 하나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며 서울은 기성용, 문선민, 루카스를 한꺼번에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이 여러번 슛 찬스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6분 기성용의 슛, 15분 문선민의 감아차기 슛은 빗나갔다. 후반 21분 최준, 30분 이승모는 일대일 찬스에서 슛을 쐈지만 골키퍼를 피해가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36분 최근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둑스까지 투입해봤으나 끝내 김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비적으로 나선 김천의 위협적인 공격도 없어 두 팀은 무득점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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