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오늘인 4일부터 개장한 가운데,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가 "시장의 요청에 맞춰 기민하고도 보다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자본시장 밸류업과 지속적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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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오늘인 4일부터 개장한 가운데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금투센터)에서 개장식이 열렸다./사진=금융투자협회 |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금투센터)에서 열린 넥스트레이드 개장식 환영사에서 "투자자에게 더 좋은 투자 환경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이고 신속한 거래 체결을 지원하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복수 거래 시장은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기에 일각에서는 예기치 못한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짚은 뒤 "그간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했고 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및 넥스트레이드 시장 참여 증권사 대표 등 200여 명의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의 의미에 대해서 김 대표는 "60년 넘게 자본시장에는 1개의 거래소만 있었지만 이제는 2개의 거래 플랫폼으로 바뀐다"며 "1개에서 2개는 단순한 양적인 확대가 아니었고 질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짚었다.
이어서 김 대표는 "복수 시장에서의 주문, 거래체결, 청산·결제 시장감시 등은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주신 모두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넥스트레이드의 모습은 작은 묘목에 불과하지만 머지않아 훌륭한 나무로 성장해 한국 자본시장이라는 숲을 더 번창하게 이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 시장 간의 건전한 경쟁이 투자자에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에는 원활한 자금 조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래소도 통합 시장 관리자로서 복수 거래소 시장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발언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국회와 정부, 증권회사와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 낸 또 하나의 도약이 주식시장의 새로운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증권업계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밸류업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금감원도 공정거래 감시 체계 강화, 전산시스템의 안정적 유지, 투자자 편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넥스트레이드는 2022년 11월 설립 후 2023년 7월 예비인가, 지난 2월 본인가를 취득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늘부터 거래를 개시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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