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최종 선고만을 남겨둔 가운데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디지털타임스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8일~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정치 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1%, 민주당의 경우 40.3%를 기록했다.
반면 자신의 정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중 46.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중도층 비율은 29.0%로 조사됐다.
자신을 '보수'라고 응답한 사람들 중 80.1%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고 8.1%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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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회의장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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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진보' 지지층 중 83.1%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했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5%였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여부 조사에서는 탄핵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4.0%, 반대는 44.5%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5%였다.
만약 조기에 차기 대선이 열릴 경우 현 국민의힘 정권이 연장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43.0%, 민주당 등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0.0%로 조사됐다.
자신이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60.5%가 '정권교체론'을 지지했고 33.2%는 '정권연장론'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2.0%로 '마의 40%'를 넘기며 1위를 기록했다. 보수계 주자 중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7%를 얻어 가장 높았다.
뒤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8% △오세훈 서울시장 7.0% △홍준표 대구시장 6.2% △김동연 경기지사 2.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5%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현 정국의 최대 쟁점 중 하나인 국가 권력구조 개편 문제와 관련해선 응답자 중 47.2%가 '대통령 4년 중임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이어 현행 제도인 5년 단임제가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6.4%였고 대통령-총리 분권제가 적합하다는 응답률은 7.4%였다. 뒤이어 △내각책임제 5.0% △기타방안4.2%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9%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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