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후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4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유망주들의 경쟁을 유도하며 팀 뎁스 강화에 집중했다. 또한 1차 캠프 기간 일본 가고시마에서 따로 훈련했던 최정 등 베테랑 선수들도 좋은 몸 상태로 시범 경기 준비를 마쳤다.
캠프를 마친 이숭용 감독은 “1차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만족스럽게 마치고 일본에 왔고, 2차 캠프도 경기를 통해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졌고 가고시마에서 합류한 베테랑 선수들도 너무 몸을 잘 만들어왔기에 더 만족스러웠다"면서 "우리가 작년 비시즌부터 준비하고 계획했던 부분들이 결과로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좋은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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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된 송영진(왼쪽)과 고명준. /사진=SSG 랜더스 SNS |
SSG 스프링캠프 MVP는 투수 송영진, 야수 고명준이 선정됐다, 송영진은 연습경기 2경기 등판해 5이닝 6탈삼진 무실점, 고명준은 4경기서 타율 0.545(11타수 6안타) 2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고명준은 지난해 대만 2차 스프링캠프에 이어 2년 연속 캠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로 뽑혔다.
투수 MVP 송영진은 "비시즌부터 준비했던 부분이 스프링캠프 1, 2차에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제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시범 경기와 정규시즌 경기에 맞춰 착실히 준비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5선발 경쟁은 마지막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있고 기회를 반드시 잡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공부하겠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야수 MVP 고명준은 "MVP를 받았다는 기쁨보다 작년 유망주 캠프부터 계획하고 준비했던 모습들이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그 부분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 기쁘다. 타격에서 작년보다 타이밍과 스윙 괘적에서 더 발전한 것 같다"며 "2년 연속 캠프 MVP를 주신 것은 그 만큼 책임감 있게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올해는 반드시 팀에 큰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귀국하는 SSG 선수단은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 대구로 이동한다. SSG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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