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은 경칩인 3월 5일을 계기로 개구리 등 우리 주변의 양서류 생태와 서식지 보호에 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
 |
|
▲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큰산개구리) 주요 내용./자료=국립생물자원관 |
생물자원관은 7일부터 8월까지 겨울잠에서 가장 먼저 깨어나는 큰산개구리(Rana uenoi)를 시작으로, 짝짓기 등 주 활동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개구리, 도롱뇽, 두꺼비, 맹공이 등 양서류 24종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species.nibr.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은 2021년부터 조사한 전국 135개 지역 양서류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전국 분포현황과 번식지 유형 및 행동반경을 고려한 잠재 서식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번식특성, 서식환경, 생활사 등을 정리해 수록했다.
특히 문헌 정보 외에 울음주머니를 부풀려 소리를 내는 큰산개구리와 후두 기관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한국산개구리(R. coreana), 계곡산개구리(R. huanrenensis) 등의 시청각 자료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영상자료로 제공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은 양서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양서류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