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병역 기피 의혹을 받던 대만 배우 왕대륙이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왕대륙은 최근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해 지인에게 택시 운전자 폭행을 교사한 혐의다. 

   
▲ 대만 배우 왕대륙. /사진=더팩트


왕대륙은 지난 해 4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승차 공유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호출, 배정된 테슬라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두 사람의 마찰은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이어졌다. 소지품을 두고 내린 왕대륙이 테슬라 문을 여는 법을 몰라 창문을 세게 두드리자 택시 운전자가 화를 냈고 서로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왕대륙은 지인에게 택시 운전자와 차량 배정 담당자를 폭행하도록 사주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검찰이 왕대륙의 병역 기피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왕대륙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를 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과 관련 내용 등을 발견했다. 왕대륙은 해당 영상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 과시했다고 전해졌다. 

왕대륙은 지난 달 18일 병역 기피 목적으로 브로커에게 100만 대만 달러(약 4400만원)를 주고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그는 보석금 15만 대만 달러(약 65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석방된 왕대륙은 오는 13일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국군 훈련소에 입소해 1년간 대체복무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되면서 입대는 불투명해졌다. 

한편, 왕대륙은 2008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등으로 국내에도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절친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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