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은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를 낚아챘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레알이 일단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가운데 두 팀간 2차전은 오는 13일 아틀레티코 홈 구장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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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고 16강 1차전 승리를 챙겼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호드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브라힘 디아스 등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 투톱 카드로 맞섰다.
레알이 일찍 리드를 잡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자 호드리구가 스피드를 앞세워 볼을 몰고 들어갔다. 가운데로 치고 들어간 호드리구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틀레티코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전반 32분 알바레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때렸다. 반대편 골대를 맞은 볼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을 이뤘다. 전반은 두 팀이 1-1로 맞선 채 마쳤다.
후반 10분 레알이 다시 앞서갔다. 디아스가 아틀레티코 수비 사이를 헤집고 기습적인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빼앗긴 아틀레티코는 교체카드를 던지며 만회골을 노렸다. 레알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의 공세를 견뎌내며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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