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KODEX'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10종의 순자산 합계가 2조4000억원을 기록해 올해 연초 이후 두 달 만에 52%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KODEX'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10종의 순자산 합계가 2조4000억원을 기록해 올해 연초 이후 두 달 만에 52%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


커버드콜 ETF는 파생금융상품(콜옵션)을 활용해 하락장 때도 일정 수익을 보전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작년 연말 이후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은 6조7000억원에서 8조원 규모로 빠르게 불어나 증가율이 약 22.9%에 달했다.

회사 측은 자사 커버드콜 ETF의 성장률이 전체 시장 수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며, 올해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커버드콜 ETF 5개 중 4개가 삼성운용 상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커버드콜ETF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커버드콜 전략의 진화와 기초자산의 다양화, 월분배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 폭증 등 덕에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삼성 KODEX는 해외 지수·주식·채권은 물론 국내 지수·주식 연계형 커버드콜ETF 상품을 계속 개발해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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