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해 2550선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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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해 2550선을 되찾았다./사진=김상문 기자 |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21포인트(1.16%) 오른 2558.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은 전장 대비 19.53포인트(0.77%) 오른 2548.45로 출발해 개장 직후엔 2560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다 장 후반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내린 1454.5원을 기록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6억원, 4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인만이 2275억원어치를 팔았다. 또한 외국인은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매도 우위로 전환해 2150억원어치를 팔았다.
연기금은 이날도 7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4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에 그간 격화됐던 '관세 전쟁'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하이닉스(3.76%)가 엔비디아 반등에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고 현대차(2.31%), 기아(2.79%), 삼성바이오로직스(2.05%), 셀트리온(0.65%), NAVER(0.97%) 등도 상승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한 영향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15.31%), 한국가스공사(12.80%) 등 관련 기업들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광물협정 재개 희망' 서신을 공개한 영향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10.48%), HD현대건설기계(7.68%) 등 재건주들도 강하게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92%)는 하락했고 KB금융(-1.67%), 신한지주(-3.25%) 등 금융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 한화오션(-5.41%)도 오늘은 조정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건설(5.10%), 전기가스(4.78%), 유통(3.19%), 화학(2.25%)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0.91%)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9.05포인트(1.23%) 오른 746.95로 마감하며 나흘 만에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9130억원, 6조3680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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