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오더에서 빠졌던 김혜성은 6회말 수비 때 유격수(9번타자) 자리에 교체돼 들어갔다. 그리고 7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 내야 안타로 시범경기 3번째 안타를 기록한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SNS


9회초 김혜성에게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찾아왔다. 2사 2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에인절스 7번째 투수 벤 조이스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전력 질주한 김혜성은 세이프가 되며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3호 안타다. 이 안타로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 0.158(19타수 3안타)가 됐는데, 3안타는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터뜨린 홈런과 내야안타 2개다.

비록 또 내야안타를 치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혜성에게는 의미 있는 안타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이날 에인절스를 5-3으로 물리치고 시범경기 전적 8승 6패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결장했다.

한편,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전날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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