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4년차 내야수 권광민(28)이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후 '비공식'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6일 올해 새로 개장한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1군-2군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선수단이 시범경기를 앞두고 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익히고, 새 구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연습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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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광민이 한화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
새 구장에서 처음 열린 경기에서 처음으로 타구를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보낸 선수는 권광민이었다.
권광민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6회초 수비부터 1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1군이 5-3으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권광민은 퓨처스팀 투수 원종혁의 초구 빠른공(153km)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한화생명 볼파크 비공식 1호 홈런을 날린 권광민은 장충고 졸업 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가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1순위)로 지명받아 한화에 입단한 좌타자다. 지난 3시즌 통산 117경기에 나서 6개의 홈런(타율 0.208)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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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광민이 한화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렸다. 신구장 비공식 첫 홈런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
이날 청백전에서는 선수들이 골고루 기용된 가운데 1군이 11-3 대승을 거뒀다. 권광민 외에 이진영, 황영묵, 임종찬이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뽐냈다.
한편, 8~9일 열리는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는 대전 신구장의 마무리 공사 관계로 청주구장에서 치른다. 17~18일 한화-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로 처음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시범경기가 열린다. 신구장 정규시즌 한화의 역사적인 첫 경기는 28일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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