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1차전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14일 맨유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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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지르크지가 선제골을 넣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맨유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소시에다드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
맨유가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지만 조슈아 지르크지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맨유는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가르나초,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 등이 좋은 찬스에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에 막히거나 수비에 걸리면서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맨유가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지르크지가 골로 마무리했다.
실점 후 소시에다드의 반격이 거세졌다. 후반 20분 브라이스 멘데스의 중거리슛이 골문을 비껴가더니, 후반 23분 소시에다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스 안에서 맨유 페르난데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이 깔끔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을 이룬 소시에다드가 공세를 끌어올리며 역전까지 노렸다. 후반 32분 멘데스의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맨유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가르나초 대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는 등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막판까지 두 팀의 공방이 치열했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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