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모집 인원 3058명 동결 예상…3월 내 휴학 의대생 복귀 전제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정부가 7일 오후 2시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되는 브리핑에는 앞서 논의됐던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 의대 모습./사진=연합뉴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

브리핑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40개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 총장모임인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단(양오봉 전북대 총장·이해우 동아대 총장),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종태 이사장이 참석한다.

브리핑에서는 24학번과 25학번 의대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가장 관심사로 꼽히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4학번의 휴학으로 인해 올해 1학년은 24학번과 신입생 25학번을 포함한 총 75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24학번은 5.5학기 도입을 통해 25학번보다 본과 진입을 앞당기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2월 KAMC는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지난 5일 의총협도 회의를 통해 해당 제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도 전날 교육부와 당정협의를 거쳐 KAMC가 제안한 3058명 동결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같은 날 오후 비공개 긴급회의를 통해 사실상 제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회의에서는 이 부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었다.

다만 이번 3058명 수용 제안은 휴학한 의대생들의 3월 내 복귀를 전제로 하고 있다. 휴학한 의대생들이 3월 복학에 임하면 각 대학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제안한 3058명으로 변경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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