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교체 출전해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범경기 타율이 또 떨어졌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6회초 수비부터 교체 출전,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내야안타로 조금 올라갔던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8에서 0.143(21타수 3안타)으로 하락했다. 

   
▲ 김혜성(오른쪽에서 세번째)이 6회말 첫 타석을 앞두고 홈런을 친 에드먼을 환영하고 있다.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LA 다저스 SNS


선발 오더에서 빠졌던 김혜성은 다저스가 4-2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유격수(9번타자)로 교체 출전했다.

6회말 다저스 공격에서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투런홈런을 날려 6-2로 점수 차가 벌어진 뒤 김혜성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텍사스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좌완 월터 페닝턴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 아웃됐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8-4로 여전히 리드를 지키고 있던 7회말 2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바뀐 투수 페이턴 그레이와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다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에드먼의 투런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8-4로 승리, 시범경기 전적 9승 6패를 기록했다. 다저스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417(12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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