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으로 숙청해…궁예 관심법과 다를 것 없어”
“위험한 민주당, 끔찍한 이재명이 이들의 본질”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를 회상하며 ‘(검찰과) 짜고 한 짓이다. 증거는 없고 추측이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단순 짐작만으로 비명횡사 공천을 했다는 것을 자백한 것이다. 이 대표에게는 망상과 복수심이 가득하다”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체포동의안 가결이 폭력집단과의 암거래라고 규정하며 ‘가결 찬성 의원들은 결국 총선에서 정리됐다’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내가 배제한 사람이 7명’이라며 본인이 직접 개입한 것을 자인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스스로 정치적 반대파를 숙청했다고 자백한 것이자 대놓고 정치 보복했다고 자인한 것이다”라면서 “이 대표는 2023년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했다가 석달 만에 부결표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말 바꾸기 한 이유는 가결표를 던진 의원을 알아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당내 반대파 색출을 위한 정치공작을 자인한 셈이다”라고 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숙청 정치, 보복 정치, 공작, 말 바꾸기 이것이 정치인 이재명의 민낯이다.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이기에 짐작만 할 뿐 사실관계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대표는 단순 짐작만으로 비명횡사, 숙청 공천을 했다. 이러한 행태가 궁예의 관심법과 뭐가 다른가”라고 말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최근 ‘통합’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 대표의)행보와 언어를 그대로 믿어줄 사람은 없다. 본인이 필요할 땐 통합이지만, 필요가 없어지면 언제든 ‘암거래 집단’이라는 낙인을 찍어 숙청할 사람이 이 대표”라고 직격했다. 

더불어 권 원내대표는 “같은 당 국회의원도 복수심으로 숙청하고, 정치 보복하는 사람이 집권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라면서 “대한민국을 피의 숙청으로 물들여 나라를 더 큰 혼란에 빠뜨릴 것이다. 위험한 민주당 끔찍한 이재명 이것이 바로 이재명 세력의 본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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