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소속사 어도어와 분쟁으로 인해 팀명을 'NJZ(엔제이지)'로 바꾼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7일 법원에 직접 나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었지만 뉴진스 멤버 5명은 재판에 전원 참석했다. 이들은 검은색 정장 차림에 발언할 내용이 적힌 것으로 보이는 노트를 들고 있었다.

   
▲ 그룹 뉴진스(NJZ)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등에 대한 심문기일' 출석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더팩트


재판에서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는 '(모기업인)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하고 차별한다'는 것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수익원을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쌓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해 폐기하려던 것"이라면서 "반성과 사과 없이 오히려 뉴진스를 노예처럼 묶어두고 고사시키려 한다"고 맞섰다. 

뉴진스 멤버들의 발언 시간도 있었다. 민지는 "저희와 관련된 일이니 직접 출석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했다"며 출석 배경을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해 11월 어도어의 계약 위반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어도어 측은 지난 1, 2월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이 유효한 상황에 신곡 발표, 해외 공연 추진, 광고 계약 체결 등을 하고 있다며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SNS 계정을 개설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해외 공연을 막기 위해 압박을 가했다"면서 "방해하지 말고 계약을 해지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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