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검찰이 초보적 산수를 잘 못한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위헌적인 군사 쿠데타로 헌정질서를 파괴한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내란은 진행 중이고 내란 극복이 가장 중대한 과제인 만큼 위대한 국민과 함께 반드시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실체적 관계에 대해서 아는 것처럼 국민은 내란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며 "절차적 문제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견 우리가 보기엔 검찰이 구속기간 계산을 잘못한 것 외에 특별한 것이 없다"고 법원의 판단에 대해 평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가 진행됐다'는 사유로 윤 대통령 측이 구속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구속취소 청구를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