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등 원가 상승 요인 반영…최종 가격 연쇄 인상 가능성도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택배비도 인상을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등의 기업 고객에 대한 택배비를 최대 100원 인상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배송차량./사진=CJ대한통운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 미만 소형은 90~100원, 20㎏ 미만 중형은 50~100원씩 각각 인상한다. CJ대한통운의 택배비 인상은 2년만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건비 등을 포함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 이상의 대형 택배는 100~300원 인하된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농·축·수산물을 취급하는 영세 판매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개인 택배는 무게와 부피 상관없이 가격이 동결됐다. CJ대한통운은 해당 가격 조정안을 고객사에 제시하고 개별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의 이번 가격 조정으로 소비자가 부담하는 최종 택배 가격이 연이어 인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CJ대한통운이 기업 고객에게 부과하는 택배비 평균 단가는 2300원인 것에 반해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주문시 부담하는 택배비는 보통 3000원 이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택배 도매가와 소비자 간 격차가 있었으나 업체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고려해 택배비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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