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각각 리터당 6.9원·7.2원↓
OPEC+ 증산 방침 등 국제유가 인하 2~3주 후 반영
[미디어펜=서동영 기자]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6.9원 내린 1715.8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8.2원 하락한 1775.4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9.9원 하락한 1683.4원을 나타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2원 내린 1581.8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유가는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OPEC+의 증산 방침과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완화 가능성 보도 등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5.6달러 내린 71.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3달러 내린 7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내린 87.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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