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5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약 65분을 뛰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못하고 침묵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거침없는 무패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PSG는 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25라운드 스타드 렌과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개막 후 25경기 무패(20승 5) 행진을 벌이며 승점 65가 된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50)와 승점 차 15점을 유지하며 우승을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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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약 65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교체됐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
최근 리그 및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교체 출전하거나 결장했던 이강인은 모처럼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20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이강인은 리그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로 하무스, 이강인을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워 렌을 상대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인 PSG는 주도권을 잡고 렌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8분 PSG가 리드를 잡았다. 좌측에서 프리킥으로 연결된 공격에서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이 전반 37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한 것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PSG가 후반 들어 4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바르콜라가 좌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하무스가 감각적으로 밀어넣어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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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가 하무스의 골로 2-0으로 달아나자 이강인 등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기뻐하고 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약 65분을 뛰고 교체됐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
렌도 반격을 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제레미 자케가 머리로 뒤로 보내자 릴리앙 브라시에가 헤더골로 마무리해 1-2로 따라붙었다.
한 골 차로 좁혀지자 PSG는 후반 20분 4명을 무더기 교체했다. 이강인, 하무스, 네베스, 뤼카 에르난데스가 빠지고 비티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누노 멘데스가 투입됐다. 이강인은 유효슈팅 1개만 시도한 채 공격 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교체돼 들어간 간판 골잡이 뎀벨레가 득점력을 발휘했다. 후반 45분이 지날 무렵 크바라츠헬리아의 침투에 이은 패스를 받아 뎀벨레가 골을 터뜨렸다. 뎀벨레는 경기 종료 직전 멋진 감아차기 슛으로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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