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홈플러스는 9일 입장문을 통해 3조 원 규모 외상매출채권과 이를 담보로 한 300억 원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 홈플러스 CI./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입장문에서 “외상매출채권은 약 3000억 원으로 이를 담보로 한 대출이 300억 원 수준”이라며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보통주에 대해 손실 처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MBK 파트너스는 보통주의 경우 원금대비 60%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보통주 평가를 이유로 기업가치가 0원이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며 기업가치 평가에 대해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평가된 부동산 자산만 4조7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금융 부채 2조 원보다 자산이 많은 기업”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보통주 투자금 중 MBK파트너스3호 투자금은 약 5000억 원이며 나머지는 공동투자자들의 투자금액이다. 또한 국민연금 등 우선주 투자자는 우선주에 대해 누적 잔액으로 평가한 것으로, 동 금액만으로도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는 1조 원이 넘는다.

또한 전자단기사채(ABSTB)나 기업CP 리테일 판매 보도에 대해 “ABSTB나 기업CP를 리테일 투자자에게 판매한 주체는 증권사들로, 홈플러스는 해당 상품 판매와 무관하다”며 “신용카드사가 보유한 채권을 증권사가 에이스와이플러스 등 투자목적회사를 설립·인수한 후, 직접 ABSTB나 기업CP를 발행했으며 회생 신청 후에야 리테일로 판매된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기업CP나 ABSTB 등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관련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신용평가등급은 홈플러스의 지난해 회계연도 실적 개선이 이뤄졌고, 부채비율도 1500% 감소해 460%로 낮춰졌지만, 지난달 28일 A3에서 A3-로 예상치 못하게 강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와 MBK 파트너스는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며 “CP와 ABSTB,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 증권 발행 등은 매월 정해진 날짜들에 주기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이를 갑자기 기획해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부채에서 자본으로 전환됐다는 보도에 대해서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그대로이며, 다만 상환권을 누가 가지는 지에 따라 회계처리가 달라져서 부채에서 자본으로 회계상 분류 변경된 것”이라고 해명하며 “부채에서 자본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는 한국리테일투자가 발행한 것으로서, 그 조건에는 변경이 없다”며 “조건이 변경된 것은 홈플러스가 한국리테일투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RCPS이며, 이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증권이 아니므로 국민연금의 동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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