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여야 지지율 '팽팽'
반도체법 관련 주 52시간 예외 찬성 57.7%,
[미디어펜=진현우 기자]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앞두고 여야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2.7%, 더불어민주당은 41%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의 경우 전주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지난주와 비교해 13.6%포인트 상승한 것을 비롯해 전통적인 야당 텃밭 중 한 곳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6.9%포인트 정도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의 경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 리얼미터의 3월 1주차 여론조사 중 정당 지지도 조사 수치./사진=리얼미터

타 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7%, 진보당 1.1% 등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감소한 8.1%였다.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민주당 등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0.4%를 기록했다. 현 국민의힘 정권이 연장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4.0%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 등 특정산업군을 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경쟁력 확보 및 집중 연구 기간이 필요하다'며 예외 적용에 찬성한 비율이 57.7%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성 개선 불확실 및 타 산업에도 주52시간제 예외가 확산될 수 있다'며 예외 적용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27.1%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5.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6.4%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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