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교체 출전해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래도 타점은 하나 올렸고, 타율은 떨어져도 5할이나 된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회말 수비부터 교체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내야 땅볼로 타점 1개를 올렸다.
이날 무안타로 배지환의 타율은 0.615에서 0.500(16타수 8안타)로 하락했다.
|
 |
|
▲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뜨겁던 타격감이 조금 식은 배지환. 그래도 시범경기 타율은 5할이나 된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
출전했다 하면 맹타를 휘둘렀지만 배지환은 출전 기회가 들쑥날쑥하다.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벤치 대기하다 3회말 수비 때 좌익수(1번타자)로 교체 투입됐다.
4회초 피츠버그가 2-5로 뒤진 가운데 1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디트로이트 두번째 투수 좌완 타일러 홀턴의 4구째 스위퍼를 받아쳤다. 타구는 느리게 1루 쪽으로 굴러가 배지환은 아웃됐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배지환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배지환은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솔로홈런으로 첫 타점을 올린 후 두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배지환은 6회초 삼진을 당했고, 9회초에는 2루수 땅볼을 쳐 끝내 안타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6회말 좌익수에서 중견수로 옮겨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3-5로 디트로이트에 패해 시범경기 전적 9승 7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