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3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7, 8차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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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에 선발 출전했던 대표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번 A매치 2연전에 나설 28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핵심 유럽파 주전들은 어김없이 합류한다.
작년 10월 요르단과의 3차 예선에서 입은 부상으로 잠시 대표팀을 떠났던 엄지성(스완지시티)과 황희찬(울버햄튼)도 복귀했다. 황재원(대구FC)과 이동경(김천상무)은 각각 지난해 9월과 10월 소집 후 대표팀에 다시 승선한다.
토트넘 이적 후 퀸즈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양민혁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양현준은 지난해 아시안컵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다시 A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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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3월 A매치 대표팀에 합류하는 양민혁(왼쪽)과 양현준.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 셀틱 SNS |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최초 발탁된 선수는 김동헌과 조현택(이상 김천상무) 2명이다. 수비수 조현택은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U-23 대표로 활약했으며, 골키퍼 김동헌은 연령별 대표팀 통틀어 출전 기록은 없다. 다만 김동헌은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2018년에 공식 대표팀 소집이 아닌 대학생 선수 테스트 차원에서 뽑힌 적은 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총 6개국)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현재 6차전까지 치른 현재 4승 2무(승점 14점)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이라크(11점), 요르단(9점), 오만(6점), 쿠웨이트(4점), 팔레스타인(3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 축구대표팀 3월 소집 명단 (28명)
▲ GK=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
▲ DF=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상무),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FC)
▲ MF= 박용우(알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손흥민(토트넘),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원두재(코르파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동경(김천상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FW=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헹크),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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