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손태진이 앙코르 콘서트를 감동과 환희의 순간으로 물들였다.

손태진은 지난 8~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첫 전국 투어의 앙코르 콘서트 '[서울] 2024-25 손태진 단독 콘서트 '더 쇼케이스(The Showcase)' 전국투어 - 앵콜'(이하 '더 쇼케이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가수 손태진.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손태진은 지난 해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전주, 고양 등 전국 8개 도시를 찾았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약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손태진은 클래식부터 가요, 팝, 트롯까지 세트리스트에 대거 변화를 주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재차 입증했다.

'당신이 원하신다면'으로 오프닝을 연 손태진은 '스웨이(Sway)', '카사블랑카', '뉴욕뉴욕(New York New York)'으로는 감미로운 중저음 목소리를 선사했다. 이어 '꽃',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연'으로는 다양한 감성을 아울렀다. 그는 또 '오, 프리티 우먼(Oh, Pretty Woman)'을 선곡, 달콤한 세레나데로 때 이른 봄을 불러왔다.

손태진만의 하이클래스 보컬이 돋보이는 트로트 메들리 무대도 이어졌다. 손태진은 '막걸리 한잔', '나야나', '니', '내 마음 속 최고', '돌리도'까지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타인'과 '상사화' 등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은 물론, 지난해 연말 무대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가면'과 '고래사냥'으로는 웅장한 스케일 속에 압도적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손태진이 직접 기타 연주에 도전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팬들의 떼창을 유발하는 '널 부르리'로 색다른 매력을 안겼다. 손태진은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빙글빙글', '여행을 떠나요'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주황빛 추억을 선물했다.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손태진은 소속사를 통해 "작년 11월부터 4개월이 지나 다시 앙코르 콘서트로 이 무대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손샤인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멋진 무대와 음악으로 오래도록 여러분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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