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국방부가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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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 사진은 2023년 6월 7일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F-35 전투기가 회피 기동 및 플레어를 발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
국방부는 이 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방부 조사본부 인력을 투입해 이번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에 대한 조사 및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2대는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중 좌표 입력 실수로 민가에 일반폭탄 MK-82 각각 4발을 투하했다.
MK-82 폭탄은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이다.
이번 조사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훈련 준비 단계에서부터 훈련 실시, 사후 단계까지 전 과정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투기 조종사 2명을 비롯해 훈련 통제·관리 담당자, 상황 파악·보고 지연 책임자 등이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형사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번 오폭 사고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총 31명이 다쳤다. 건물은 전파도 2건 등이 발생했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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