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방식 변경 및 만기 연장 제공…고객 연체방지 등 효과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는 고객이 연체에 빠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약 7만 4000명이 연체 부담을 덜었다고 10일 밝혔다.

   
▲ 토스뱅크는 고객이 연체에 빠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약 7만 4000명이 연체 부담을 덜었다고 10일 밝혔다./사진=토스뱅크 제공


기존 은행권의 채무 조정이 주로 연체가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토뱅은 업계 최초로 연체 우려 단계에서부터 고객이 주도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경기 불황에 취약한 고객들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연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도왔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매달 이자만 갚기' 등이 대표적 사례다.

토뱅은 지난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매달 내는 돈 낮추기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약 4만 600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해 고객의 월 상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상환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실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월 평균 31만 6000원의 원리금 부담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이자만 갚기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고 있는 고객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이자만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에서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전환되면, 고객은 매달 원금과 이자가 아닌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2023년 4월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약 2만 8000명의 고객이 수혜를 누렸는데, 1인당 평균 2140만원의 원금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전환했다.

토뱅 관계자는 "연체 가능성이 있는 고객이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며, 이는 금융 소비자와 은행 모두에게 긍정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안정적으로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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