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개장 직후 충격을 받았으나 오전 장중에 조금씩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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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개장 직후 충격을 받았으나 오전 장중에 조금씩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39포인트(-1.45%) 내린 2533.0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70포인트(-2.09%) 내린 2516.69로 출발해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조금씩이나마 낙폭을 회복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38억원어치를 담으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반면 외인은 2495억원, 기관은 214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선 무려 7608억원어치를 던지고 있다.
또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59.1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무려 4.0% 급락하는 등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2.7%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과도기'라고 언급하며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고율의 관세정책 ‘강행’을 시사한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슬라(-15.43%), 엔비디아(-5.07%), 애플(-4.85%) 등 기술주들이 주가에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전 종목이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74%)를 비롯해 SK하이닉스(-2.29%),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0.22%), 현대차(-1.82%), 셀트리온(-0.22%), 기아(-0.20%)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0.44포인트(-1.44%) 내린 715.38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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