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로 등극한 신지애가 세계랭킹도 끌어올렸다.
신지애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52.15점으로 23위에 올랐다. 지난주 28위에서 5계단 상승했다. 랭킹 30위 이내 상위권 선수들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신지애는 지난 2일 끝난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폭스콘 대만여자골프선수권대회, 9일 마무리된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연이어 준우승했다.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포인트를 쌓아 랭킹 상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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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 신지애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5계단 끌어올려 23위가 됐다. /사진=JLPGA 공식 SNS |
신지애는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냈을 뿐 아니라 JLPGA 투어 개막전 준우승(공동 2위)으로 상금 872만엔을 받아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섰다. JLPGA 투어 총 300개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누적 상금 13억 8074만 3405엔으로 이전 1위였던 후도 유리의 13억 7262만엔을 뛰어넘었다.
한편,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 베이 LPGA에서 우승한 '루키' 다케다 리오(일본)는 세계랭킹이 2계단 올라 15위가 됐다. 역시 신인인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14위로 신인들 가운데는 세계랭킹이 가장 높지만 다케다가 신인 첫 우승을 앞세워 야마시타를 바짝 추격했다.
이들 둘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윤이나는 블루 베이 LPGA에서 공동 33위에 머물렀고, 랭킹 2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랭킹 톱10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이 8위로 가장 순위가 높고 유해란 9위, 양희영 1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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