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계룡건설이 건설업 불황 속에서도 독보적인 공공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 중 공공사업 수주액 1위를 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도 벌써 3건의 공공사업을 수주하며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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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건설 사옥./사진=계룡건설 |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올해들어 현재까지 총 3건, 4356억 원 규모의 공공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월 말 2400억 원 규모의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1,2단지)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고양장항 S-1 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828억 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방위사업청 청사 신축공사(1127억 원) 등을 수주했다.
공공공사는 민간 사업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등 안정적이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민간주택은 선분양으로 인한 미분양 리스크가 있지만 공공주택의 경우 건설사 입장에서 이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주택경기가 불황일 때 공공사업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계룡건설은 공공사업 분야에서 국내 건설사 중에서도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면서 풍부한 경험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공사 부문에서 1조5889억 원 어치 사업을 수주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전년의 8507억 원에 비해서도 약 87% 증가한 수주고를 올리며 공공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계룡건설은 올해 주택경기 불황이 지난해에 비해 심화될 것으로 보고 공공사업 수주에 힘을 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부문에서 보여 왔던 강점을 이어가는 한편 민간 부문에서도 선별수주를 통한 수익성 증대에 나설 방침"이라며 "높은 기술력과 풍부하고 다양한 공사경험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낼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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