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지난해 10월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윤여일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교수의 저서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돌베개)에 대해 표절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출판사 돌베개 등에 따르면, 2023년 출간된 윤 교수의 저서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돌베개)의 표절 의혹을 조사한 제주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1월14일 “표절에 해당하지 않음”으로 판정했다.
현재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돌베개)는 올해 2월25일 출간을 재개하고, 지난 3월6일부터 다시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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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일 교수 저서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표절 아님’ 결론/사진=출판사 공식 페이스북 계정 |
윤 교수 측은 “자체적으로 ‘KCI 문헌 유사도 검사’까지 실시했고 타인의 문헌을 출처 없이 활용한 부분은 1%미만으로 나왔다”며 “고의성과 반복성이 없었기에 조사기관으로부터 ‘표절에 해당하지 않음’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15일 오창은 중앙대 문화연구학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교수의 해당 저서에서 2015년 ‘한국학논집’ 59집에 실린 김영찬의 논문과 2018년 ‘상허학보’ 54집에 실린 류진희의 논문을 출처 표시 없이 표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교수의 책을 펴낸 출판사 돌베개는 지난해 10월1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저자 표절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도서의 출고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도 돌베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 발표 이후 해당 저서 집필에 연구지원을 했던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윤 교수가 해당 저서 작업을 하던 시기의 연구 담당기관인 제주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예비조사에 이은 본 조사를 했다. 이어 지난 1월14일 “표절에 해당하지 않음”으로 판정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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