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뜨거웠던 방망이가 두 경기째 잠잠했다.

배지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배지환은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한때 0.615까지 치솟았던 시범경기 타율은 0.444(18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해 타율이 0.444로 하락한 배지환.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선발 명단에서 빠진 배지환은 6회초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6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앞서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첫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2타수 2안타 2도루 활약을 펼쳤던 배지환은 들쑥날쑥한 출전 속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볼티모어에 3-6으로 져 시범경기 전적 9승 8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결장하고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는 지금까지 10경기 출전해 타율 0.333(24타수 8안타)에 홈런 2개를 때렸으며 10경기 모두 출루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2로 이겨 11승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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