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의 역할 확대를 위한 '그룹 비전 선포식'을 인도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의 역할 확대를 위한 '그룹 비전 선포식'을 인도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증권


이번 행사는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100일을 기념하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Shaping the Future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렸다. 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이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과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박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와 미래에셋쉐어칸의 현지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인도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고객을 우선하는 사명감과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과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종합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력을 갖춘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꾸준히 발굴하고, 기업금융(IB) 경쟁력을 빠르게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화하는 인도 투자 환경에 발맞춘 자금조달 솔루션을 기관에 제공하는 한편, 독창적이고 혁신적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가치를 높이는 투자 원칙도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인도 관련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인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은 현재 1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으로 6000억 달러(한화 약 87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고 있다"며 "신뢰와 혁신, 열정과 고객에 대한 헌신으로 인도 법인의 성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미래에셋 인도법인은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완료 후 통합 기준 고객 계좌 520여만 개를 확보하고, 130여개 지점과 440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 등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발판으로 인도 현지 5위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중심으로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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