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이상거래 심리를 통해 금융위원회에 총 98건의 불공정거래 혐의사건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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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이상거래 심리를 통해 금융위원회에 총 98건의 불공정거래 혐의사건을 통보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24년도 불공정거래 심리실적 및 특징 분석' 자료를 통해 지난해 금융위원회에 불공정거래 혐의를 통보한 사건은 모두 98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59건(60.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정거래 18건(18.4%), 시세조종 16건(16.3%) 순이었다.
공개매수 실시와 관련해 호재성 정보를 이용하는 사건이 다수 발생하면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통보 건수가 전년 대비 16건 증가했다.
반면 증시 부진 등 시장 상황으로 인해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사건은 전년 대비 각각 41.9%, 30.4%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전체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 중 코스닥시장에서 발생한 건수가 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피 시장(24건), 코넥스 시장(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종목수 대비 혐의통보 비중도 코스닥시장(4.0%)이 코스피시장(2.5%)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지배구조가 취약하고 중소형 한계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이 불공정거래 주요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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