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아트센터, 라이브 드로잉 이벤트, 대담회 등 주말 맞아 부대행사 풍성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오래 전부터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의 대상이었던 홍콩의 만화와 영화를 한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영∙화 홍콩지 : 홍콩만화X영화 전시 인 서울’ 특별전이 오는 15일과 16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주말을 맞은 관람객들과 만난다.  

홍콩아트센터 주최 및 홍콩특별행정구 경제무역대표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전시에서 15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홍콩의 신예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 펄 라우(Pearl Law)와 ‘닿음(TOUCH)‘ 시리즈로 잘 알려진 한국의 일러스트 작가 ZIPCY(집시)가 라이브 드로잉 아트 잼(Art-jam)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날 저녁 5시 30분부터는 칵테일 리셉션도 열린다. 

   
▲ ‘영∙화 홍콩지 : 홍콩만화X영화 전시 인 서울’ 특별전이 오는 15일과 16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주말을 맞은 관람객들과 만난다. /사진=홍콩아트센터 제공


또 16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어둠의 도시 - 크로스오버와 각색'을 주제로 한 대담회가 진행된다. 2024년 개봉한 홍콩영화 ‘구룡성채: 무법지대’의 원작자이자 만화버전 작가인 유이(Yuyi)와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이 대담 시간을 갖는다. 또, 이날 오후 4시 펄 라우 작가가 이끄는 ‘영‧화’ 워크샵도 열린다. 양일간 열리는 모든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홍콩 만화X영화 전시 인 서울' 특별전은 홍콩의 영화, 만화, 일러스트를 통해 홍콩 관광과 문화를 알리고, 홍콩과 한국 간의 문화적 이해를 높여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서칭 포 뷰 인 홍콩’ 시리즈로 알려진 홍콩 만화가 청콴호(Kwan-ho Cheung)를 비롯해 펄 라우, 한국의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등이 그린 다양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AR 인터랙티브 아트 등 복합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를 총괄하는 홍콩아트센터 레이첼 로(Rachel Lo)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아름답고 이야기 가득한 홍콩의 장소들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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