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장 초반 상승했던 코스피가 결국 하락 전환한 채로 거래를 마감했다.

   
▲ 장 초반 상승했던 코스피가 결국 하락 전환한 채로 거래를 마감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8포인트(-0.05%) 내린 2573.64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3.24포인트(0.90%) 오른 2598.06으로 출발해 장 초반 2600선을 잠시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결국 하락 전환했다.

이후 지수는 2560대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장 막판 들어 하락분을 만회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26억원, 개인은 6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445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453.8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는 장중 엔화 강세로 인한 일본 통화정책 경계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등의 재료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데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더욱 커졌던 것으로 관측된다.

시가 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0.40%)가 등락을 반복했지만 변동폭이 크지는 않았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30%), 삼성바이오로직스(-2.41%), 셀트리온(-1.23%), POSCO홀딩스(-0.48%), 고려아연(-10.33%), 카카오(-2.1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로템(1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2%), HD현대중공업(4.83%), 한화오션(3.52%) 등 조선·방산 업종과 현대차(1.41%), 기아(1.3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속(-3.06%), 섬유의류(-1.71%), 제약(-1.41%), 보험(-1.36%), 운송창고(-1.15%), 오락문화(-0.89%), 건설(-0.76%) 등이 약세를 보였고 운송장비부품(3.07%), 일반서비스(1.14%), 의료정밀기기(1.14%), 증권(0.90%), 전기가스(0.7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69포인트(-0.92%) 내린 722.80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223억원, 7조3918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