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트 3가지 중 택해 세부 공간엔 개성 입힌 인테리어 직접 적용
빅데이터 170만 건 분석…입주 전 인테리어로 비용 최소 30% 절감
호텔·갤러리풍 내부 연출 가능…주거 트렌드 이정표 세우나
[미디어펜=조성준 기자]"인테리어 공사하려면 거의 수백가지 의사결정을 하며 고생하게 되잖아요. 고객 취향을 반영하면서 수고도 덜어드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습니다."

DL이앤씨의 고객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이 주는 인상은 한 마디로 '편안함과 새로움의 조화'다. 개인 인테리어 선택 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공간 속 부조화 요소는 빼면서도 곳곳에 변곡점을 줘 신선하다.

   
▲ DL이앤씨가 13일 공개한 고객 맞춤형 인테리에 솔루션 '디 셀렉션'의 특정 컨셉트가 유니트 거실에 적용된 예시./사진=미디어펜 조성준 기자


13일 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아크로 리츠카운티 주택전시관 내부에 위치한 '디 셀렉샵'을 통해 '디 셀력션'을 공개했다. 주거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최신 트렌드를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현실에 적용했다. 국내 주택 역사를 써내려온 DL이앤씨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했고, 주거 공간이 주는 만족감도 이전보다 중요해졌다. 하지만 대부분 건설사들은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동일한 인테리어를 제공해왔다. 만약 입주자들이 개별 인테리어를 추진할 경우 새 집임에도 불구하고 자재 철거 등 큰 비용과 시간이 들게 된다.

DL이앤씨는 수요자들에게 상식처럼 자리잡은 이 같은 인식을 디 셀렉션 적용으로 완전히 바꿔 놓았다.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큐레이션…최소 30% 비용 절감 효과까지

DL이앤씨는 디 셀렉션이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서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는 없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DL이앤씨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의 이미지와 콘텐츠 빅데이터 170여만 건의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디자인을 연구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인터넷 플랫폼 등에서 170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클롤링했고, 그 중 3만 건을 다시 추려내 트렌드 분석을 통해 세 가지 인테리어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DL이앤씨의 고객 맞춤형 인테리에 솔루션 '디 셀렉션'의 '모던내츄럴' 컨셉트가 유니트 주방에 적용된 예시./사진=미디어펜 조성준 기자


DL이앤씨의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된 디 셀렉션은 이렇듯 공간에 소비자의 취향을 더한 큐레이션을 통해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스타일 패키지로 완성해 제안한다.

디 셀렉션의 핵심은 전문가들이 큐레이션한 스타일을 통해 선택의 고민과 부담을 덜고, 입주와 동시에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입주 전 공사로 사후 인테리어의 불편함과 비용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DL이앤씨 측은 입주 전에 DL이앤씨의 체계적인 고객 맞춤형 상담과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 취향과 선택을 반영하며, 사후 인테리어에 비해 대략 최소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재 운반비 및 부대비용 등을 더하면 그 이상의 절약이 가능하다고도 부연했다.

수십 년간 견고한 신뢰를 다져온 전문 파트너사가 협업하여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디 셀렉션은 DL이앤씨가 직접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해 외부 시공과의 차별성을 지닌다. DL이앤씨만의 신뢰도 높은 하자 관리 서비스와 체계적인 공사 관리 시스템, 전국 32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 준공 실적에서 축적된 시공 노하우를 접목해 디 셀렉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호텔형 정비 공간·신개념 자녀방 등 다채로워…컨셉트 통일성 속에 개성 부여

디 셀렉션은 고객의 취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상담을 통해 공간적 통일성을 지키면서도 변화를 준 상품을 제안한다.

   
▲ DL이앤씨 '디 셀렉션'의 놀이방 구조물이 적용된 자녀방 모습./사진=미디어펜 조성준 기자


'미니멀', '모던내츄럴', '소프트클래식' 등 3가지 컨셉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현관부터 주방, 침실 등 집 안 주요 공간을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개별 요소를 따로 선택하는 번거로움 없이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통일성에서 오는 안락감 속에서도 요소마다 개성있는 꾸미기가 가능해 카페처럼 머물고 싶어지는 근사한 나만의 공간 홈바, 안방의 품격을 높이는 호텔식 파우더룸, 자녀방과 더불어 홈오피스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데스크형 붙박이장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일괄 적용돼왔던 우물천장과 거실 메인등 대신 플랫한 천장과 여러개의 매립등으로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각각의 분위기에 맞춰 색온도를 설정하고 색의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는 디밍 기능과 눈부심 방지 기술인 NGR(Non Glare Reflector)을 적용한 다운라이트를 통해 공간의 무드를 완성시킬 수 있다.

이밖에 샤워실과 화장실 분리로 호텔형 욕실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과 자녀 방 한켠에 놀이방처럼 분리형 구조물을 둬 어린 자녀가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게 할 수 있다.

◆디 셀렉샵 방문하고 3D로 적용해보면 이해 완료…카드 무이자 할부 제공

DL이앤씨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 셀렉션을 위해 상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 ‘디 셀렉샵’과 ‘디 셀렉션 하우스’를 마련했다. 

도곡동 주택전시관 4층에 마련된 '디 셀렉샵'에서는 디 셀렉션의 디자인 스타일과 엄선된 마감재, 실제 적용된 인테리어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디 셀렉션 하우스'에서는 그간 국내 아파트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주거 상품과 디자인 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 DL이앤씨 관계자가 3D 가상 시뮬레이션(VR)인 '디버추얼(D-Virtual)'을 구동해 '디 셀렉션'을 시현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조성준 기자


디 셀렉션을 소비자에게 좀 더 친절하게 안내하기 위한 서비스 또한 강화했다. 인테리어 전문가인 '홈 스타일리스트' 운영을 도입해 보다 전문화된 인테리어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실시간 3D 가상 시뮬레이션(VR)인 '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취향껏 집안을 꾸며볼 수 있다. 채광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데다 벽지 패턴이 보일 정도로 고화질이며, 마치 게임하듯 집 내부를 걸어다니며 다양한 인테리어를 적용할 수 있어 현실과의 위화감을 최소화했다.

고객 부담을 덜고자 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신한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드 결제 혜택과 함께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공간별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합리적으로 취향을 더하고 싶은 고객들에 대한 혜택도 강화한다.

한편, 디 셀렉션은 올해 첫 적용 사업지인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에 이어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아크로 드 서초' 등 서울권 뿐만 아니라, 향후 분양 예정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올해 디 셀렉션을 첫 적용한 '아크로 리츠카운티'에서는 선제 인테리어라는 혁신적 기법에 소비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취향에 맞지 않아 비싼 기본 자재여도 결국 철거하고 새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며 "셀렉션의 핵심은 남들과 똑같은 집이 아닌 전문가의 큐레이션이 반영된 나만의 취향을 더한 집, 입주 전 단 한 번의 인테리어를 통해 비용 부담을 덜어낸 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공간에 담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존 아파트의 전형적인 우물천장이나 화려한 아트월같은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계속해서 고객이 원하는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나가는 상품으로 주거 공간의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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